김정숙 여사, 배현진 의원 고소 - 명예훼손 논란의 전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측에 따르면, 배현진 의원이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방문 당시 논란
최근 배현진 의원은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하여 '6000만원 기내식'과 '셀프 초청' 논란을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배 의원은 당시 김 여사가 대통령 없이 전용기로 인도에 방문했을 때의 기내식 비용이 6292만원이라는 내용을 담은 문건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배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친문계 의원들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하며 반박한 것에 대해 코믹하다고 표현하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김 여사가 혼자 하늘에서 도시락을 들고 식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꼬았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의 반박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건영·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배현진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그들은 운송 및 보관료 등 고정비를 제외한 실제 기내식 비용은 2167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4끼 식대는 총 105만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배경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7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에 있는 타지마할을 방문했습니다.
이 방문은 한국과 인도 간의 문화 및 외교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한국과 인도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여러 문화 행사와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의 주장과 논란
배현진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 사례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특히 기내식 비용이 과다하게 책정되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김정숙 여사의 방문이 외교적 목적이 있었으며, 기내식 비용도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졌다고 반박했습니다.
명예훼손 고소의 배경
김정숙 여사는 배현진 의원의 발언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고소는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향후 전개와 예상 결과
김정숙 여사의 고소에 따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배현진 의원의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가 밝혀질 것입니다.
만약 배 의원의 발언이 허위로 판명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배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김정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김정숙 여사의 배현진 의원에 대한 고소는 단순한 정치적 논쟁을 넘어, 명예와 사실 관계를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양측의 입장과 명예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한국 정치권 내에서의 명예훼손 문제와 사실 확인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될 것입니다.